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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임2010/02/19 15:28
얼마전에 일거리가 하나 들어왔다.

PSP용 킹덤 하츠 버스 바이 슬립에 들어갈 동봉판의 대사집 원고를 써달라는 거.
사실 일 때문에 시간 내기 어려운 입장이라 대사집처럼 큰 작업은 되도록 사양하고 있으나
킹덤 하츠 PSP판이 너무 하고 싶어서 그만 덥썩 물었다.

그렇게 한 10일 정도 작업을 해서 원고 넘어가고 책이 나와 봤는데,
급하게 한 것치곤 내 의도대로 잘 디자인되어 있어서 만족했다.

그러던 어느 날, 지금은 다른데서 열심히 일하는 회사 동기분이
"XX 씨, 대사집 대사가 너무 과격해요!" 라고 따지는 게 아닌가?

언제나 상냥하고 부드럽게 갈 길을 제시하는 원고를 추구하는 본인인지라,
어디에 그런 문구가 있냐고 물었더니,



이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.

음, 공략의 편의성보다는 내용상 이해를 위해 캐릭터 순서를 지정해준 것이 화근이었다.
앞으론 원고를 볼 소비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볼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고나 할까.

그런데 다시 이렇게 긴  원고 쓸 일이 생기려나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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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까발리스트 syuou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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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2011/08/15 16:07 [ ADDR : EDIT/ DEL : REPLY ]